22일(현지시간) 에너지 리포터스에 따르면 우간다 에너지부와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은 지난 주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가 열린 오스트리아 빈에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로사톰측은 "원자력 발전소 개발 등 우간다의 평화적인 원자력 이용계획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번 협정으로 원자력 분야에서 러시아와 우간다 간 구체적인 협력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로사톰은 가까운 시일 안에 전문가들을 우간다에 파견할 방침이다.
로사톰은 현재 케냐, 탄자니아, 수단, 이집트, 모로코, 나이지리아, 튀니지와 원자력 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우간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5월 중국핵공업집단(CNNC)과 원자력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계약 성사로 러시아가 우간다 원자력 개발 주도권을 쥐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