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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귀금속의 제왕 로듐값 급등...온스당 54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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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귀금속의 제왕 로듐값 급등...온스당 5400달러

금(1515달러), 팔라듐(1625달러)은 '새 발의 피' 수준

글로벌 경기 부진 속에서도 귀금속 가격이 뛰고 있다. 전통의 귀금속 금,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와 합금재료 등으로 쓰이는 팔라듐의 가격 상승세가 무섭다. 그러나 금과 팔라듐의 빛을 바래게 하는 금속이 있다. 바로 로듐이다. 은백색의 이 금속은 최근 금값의 3.6배, 팔라듐 값의 3.3배나 비싼 몸값을 자랑하며 귀금속 중 가장 값비싼 귀금속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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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온스 로듐바.사진=킷코뉴스,


백금족 금속 6개 중 하나인 로듐은 지구 상에 그 존재량이 아주 적고 생산량도 매우 적은 금속이다. 상업용 로듐은 구리와 니켈 정련과정에서 부산물로 얻는다. 자연에서 로듐은 백금이나 백금족 혼합광석에 들어 있다. 로듐은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장치인 촉매변환기와 화학 공업 촉매로 주로 사용되며, 산화와 부식이 잘 되지 않아 장신구들의 도금에도 많이 사용된다.

23일 미국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팔라듐은 지난 20일(현지시각) 온스당 540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이는 11년 사이에 최고치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직전 1트로이온스(31.10g) 당 1만25달러로 치솟은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금과 팔라듐에 비하면 대단히 높은 수준이다.

같은 날 금과 백금 12월 인도분은 각각 온스당 1515달러, 1625달러에 각각 장을 마쳤다. 백금 10월 인도분은 942.60달러로 한 주를 마쳤다.

백금족 금속인 로듐은 백금에 비하면 무려 다섯 배 이상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마이닝닷컴은 이 같은 높은 가격에 대해 "희소성과 시장의 작은 규모, 집중된 공급 때문에 가격의 변동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전세계 로듐의 약 80%를 생산한다. 남아공이 생산하는 백금족 금속은 대략 백금 60%, 팔라듐 30%, 로듐 10%로 구성돼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