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스판덱스 공장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100년 효성’의 전략적 기반으로 낙점한 '핵심 사업지'다.
인도는 인구가 약 13억7000만 명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이며 국내총생산(GDP)은 약 2조 7200억 달러로 세계 7위 경제 대국이다. 효성은 새 공장을 인도 내수 시장 공략의 주춧돌로 삼아 현재 약 60%의 시장 점유율을 7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2007년 인도에 진출한 효성은 2016년 푸네 지역에 초고압 차단기 생산공장을 설립했으며 이번에 스판덱스 공장을 가동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인도에서 연간 3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5월 연임에 성공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022년까지 인도 제조업의 GDP 기여율을 현재 16%에서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을 세우고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등 제조업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13억 인구의 거대 소비시장 인도를 적극 공략해 인도 제조업 발전을 지원하고 효성도 성장하는 '동반성장'을 일궈낼 것”이라고 밝혔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