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3일 전거래일 대비 0.01%(0.18포인트)오른 2091.7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4일부터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6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오른 이후 약 5개월 만의 최장기간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나흘만에 순매도로 그 규모는 718억 원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도 219억원을 내다팔았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864억 원을 순매수했다.
상한가없이 37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433개 종목이 내렸다. 87개 종목이 별다른 가격변동없이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0.63%(4.06포인트) 하락한 645.01에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검찰의 국민연급공단 압수수색 소식에 6.35% 내렸다.
셀트리온은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2.56% 내렸다.
POSCO는 저평가 상태라는 증권사의 분석에도 불구하고1.28% 내렸다.
KB금융 0.90%, 삼성물산 0.98%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아차가 신차흥행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에 5.45% 뛰었다.
현대차 2.70%, 한국전력 3.13%, SK하이닉스 0.73%, LG생활건강 0.08%, SK텔레콤 1.05%, 삼성생명 0.14%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협상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잡음으로 판단된다”며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지만 그동안 상승폭이 큰 종목의 주가는 숨고르기 과정이 전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말을 바꾸며 빅딜을 주장하고, 중국 정부의 행동에 더 많은 것으로 요구하자 다시 미중무역분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그러나 고위급 회담이 개최되는 등 협상이 지속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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