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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팽크하우저(Fankhauser) 눈물의 고별 편지 , 세계 최초 여행사 토머스쿡 끝내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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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팽크하우저(Fankhauser) 눈물의 고별 편지 , 세계 최초 여행사 토머스쿡 끝내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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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팽크하우저(Fankhauser) 눈물의 고별 편지 , 세계 최초 여행사 토머스쿡 (Thomas Cook) 파산
[글로벌 CEO] 프랑크하우저 눈물의 고별 편지 , 세계 최초 여행사 토머스쿡 (Thomas Cook) 파산

178년의 역사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행사인 토머스 쿡이 끝내 파산했다.
이에따라 토머스 쿡의 여행상품을 이용 중이거나 계약한 60만명이 혼란에 빠졌다.

피터 팽크하우저(Fankhauser) 토머스 쿡 CEO는 23일 파산을 선언하면서 보낸 마지막 편지에서 "수백만 명의 고객과 수천 명의 직원, 오랫동안 우리를 지원해준 협력·공급업체들에 사과한다"면서 " 모두 것은 경영진 책임"이라고 밝혔다.

피터 팽크하우저(Fankhauser) 토머스 쿡 CEO는 또 이날 성명에서 "상당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존 주주와 새로운 신용 공여 예정자 간의 합의가 불발됐다"며 "이사회는 즉각 청산 절차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토머스쿡의 대주주인 중국 포선 인터내셔널 그룹도 성명을 통해 "토머스 쿡 그룹 경영진이 관련 이해 당사자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지 못한 데 대해 실망했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토머스 쿡 파산이 확정된 직후인 23일 취재진에게 정부가 이 회사를 구제하지 않은 것은 옳은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존슨 총리는 토머스 쿡에 대한 긴급구제가 "도덕적 해이"(moral hazard)를 유발할 것이라며 "어떤 식으로든 여행사들이 미래에 이런 파산으로부터 자신들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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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크하우저(Fankhauser) 눈물의 고별 편지 , 세계 최초 여행사 토머스쿡 끝내 파산


토머스 쿡은 빅토리아 여왕 재위 당시인 1841년 토머스 쿡이 설립했다. 토머스 쿡은 영국 중부의 레스터에서 이웃 도시인 러프버러까지 19㎞ 구간에서 기차로 500명의 승객을 실어나르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했다.1855년에 세계 최초로 유럽대륙 여행 패키지를 선보였고, 여행과 숙박, 식음료를 포함한 패키지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외화환전 서비스, 여행자수표 발행 등 세계 최초의 타이틀을 단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았다. 토머스 쿡이 운영하는 호텔, 리조트, 항공사, 유람선 이용객만 연간 1천900만명에 달한다.

현재의 최대주주는 중국 포선 인터내셔널이다. 지난달 4억5천만 파운드를 자해 토머스 쿡의 여행 부문 지분 75%와 항공 부문 주식 25%를 취득했다. 포선 인터내셔널 그룹 등 채권단은 토머스 쿡과 9억 파운드(1조3천407억)의 구제금융에 합의했지만, 나머지 2억 파운드 합의 실피혀 끝내 파산했다. 토머스 쿡은 영국 정부에 2억 파운드(2천970억원)의 긴급자금 지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영국 정부와 민간항공국(CAA)은 해외 체류 중인 자국 여행객 송환 프로그램을 가동했다.94대의 대형 수송기를 투입해 여행국 수송을 한다.

 팽크하우저(Fankhauser) 눈물의 고별 편지 , 세계 최초 여행사 토머스쿡 끝내 파산
팽크하우저(Fankhauser) 눈물의 고별 편지 , 세계 최초 여행사 토머스쿡 끝내 파산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