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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아파트 입주물량 ‘반토막’…전셋값 상승세에 기름 끼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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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아파트 입주물량 ‘반토막’…전셋값 상승세에 기름 끼얹나

전국 1만6천여가구 집들이 채비…가을 이사철 맞아 수요 증가로 전세값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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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자료=직방
오는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1년 전인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절반 가량 급감해 최근 심상치 않은 전셋값 상승세에 '기름 붓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24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1만 6363가구로 1년 전인 지난해 10월 입주물량 3만 2713가구보다 49.9%나 크게 감소했다. 특히, 이 기간에 수도권의 입주 물량은 50.76%가 줄어든 7433가구, 지방도 49.32%가 축소된 8930가구로 집계됐다.

광역권 지역별로는 경기(-5779가구), 충남(-2978가구) 서울(-2128가구) 강원(-1617가구) 울산(-1228가구) 등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또한 이달과 비교해도 10월 입주 예정 물량은 전국적으로 34.8% 줄어드는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42.0%, 27.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최근 전셋값 동향이다. 지난 추석연휴 이후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하면서 수요층의 유입으로 최근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16일 조사한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라 전주(0.0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4분기에는 3분기보다 입주 물량이 줄어들고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물량이 올해보다 5만 가구가량 감소할 예정"이라며 "당분간 일부 지역에서 전셋값의 '국지적 상승'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10월 주요 입주 예정단지로는 서울에서 미아 9-1구역을 재개발하는 ‘꿈의숲 효성 해링턴플레이스’와 장안2구역 연립주택 재건축인 ‘동대문 더퍼스트 데시앙’ 등이 있다.

수도권은 인천에서 논현지구 ‘인천 논현 푸르지오’, 경기 고양시 ‘힐스테이트 킨텍스 레이크뷰’, 이천시 마장지구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 2차’가 입주할 예정이며, 광역시 가운데 부산시에서 해운대 마린시티 ‘마린시티자이’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