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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민주당 대선후보경선 워런 대약진…아이오와 여론조사서 바이든 제치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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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민주당 대선후보경선 워런 대약진…아이오와 여론조사서 바이든 제치고 1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미지 확대보기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22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여론조사 결과 2020년 미국대선을 향한 민주당 후보지명전의 핵심이 되는 주요지역인 아이오와 주에서 유력주자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70)의 지지율이 조지프 바이든 전 부통령(76)을 처음으로 웃돌며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와 주 지역신문인 디모인인 레지스터(Des Moines Register)와 미국 CNN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시 당원집회 참여가 예상되는 유권자 중 22%가 워런을 지지했다. 한편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20%, 또 다른 유력후보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은 11%였다.

아이오와 주는 대통령선거의 당 후보지명 싸움의 초전이 되는 주요주로 꼽힌다. 후보자가 난립하고 있는 민주당의 지명싸움에서 바이든은 지금까지 최 유력후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워런의 인기가 급속히 높아지고 있는 것이 나타났다. 바이든은 전국조사에서는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 샌더스가 워런에 밀리면서 민주당경선은 바이든과 워런 양자대결로 좁혀질 것 같다는 관측이다.

워런은 의료보험제도와 교육에 관한 대담한 정책으로 민주당 급진파 표를 샌더스와 경쟁하고 있는 반면,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을 꺾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풍부한 경험을 통한 온건노선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