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조국 자택 압수수색 "논평·브리핑 계획 없다"

조국 법무부 장관을 이른바 '데스노트'에 올리지 않았던 정의당은 23일 검찰의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에 대한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오현주 대변인은 이날 기자단에 공지를 통해 "조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 관련해선 논평이나 브리핑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의 수사를 엄중하게 지켜보겠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전해드린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의 적격 판정을 놓고 고심해온 정의당은 지난 7일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법개혁의 대의 차원에서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하겠다"며 조 후보자에 대한 사실상 적격 입장을 밝혔다.

이후 당 안팎으로 비판에 직면했고, 심상정 대표는 21일 전국위원회에서 "'데스노트'는 국민의 눈높이로 장관 자격을 평가해왔던 정의당 원칙에 대한 국민적 기대였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정의당 결정이 국민적 기대에 못 미쳤던 것이 사실"이라고 사과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