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획에는 ▲모바일을 통한 종합 여행정보 제공 서비스 확대 ▲새로운 관광전용열차 개발 ▲외국인 열차관광객 유치 ▲중소 여행사와의 상생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코레일은 '코레일톡'으로 열차 승차권과 호텔, 렌터카 등 역 주변 여행콘텐츠를 한 번에 예약‧결제할 수 있는 '토털여행서비스'를 현재 47개 역에서 오는 2024년까지 150개 역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공연티켓, 스포츠관람권, 지역 특산물 등 여행콘텐츠도 추가한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승차권 예매 홈페이지 '렛츠코레일닷컴'도 모바일에 특화된 철도관광 상품판매 전용 홈페이지로 개편하기로 했다. 관련 상품의 구성도 여행지 중심에서 가족, 힐링 등 테마 중심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IT 취약계층을 위해 철도관광 상품 전화판매 시스템도 도입, 주요 역 여행센터를 통해 상품 예약과 ARS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두 번째로 코레일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총 1700억 원을 투자해 기존 관광전용열차를 대체할 새로운 관광전용열차 17편성 96량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관광전용열차 개발 및 마케팅전략 연구' 용역이 추진 중이며, 오는 10월 용역 결과에 따라 새로운 컨셉의 관광전용열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씨트립'과 협의 중인 코레일패스 판매대행 계약도 10월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열차 승차권과 숙박, 관광지 입장권 등 여행 콘텐츠를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기차여행 플랫폼인 '나만의 기차여행 만들기'의 콘텐츠를 추가하고, 중국, 대만, 동남아 등 해외 온-오프 라인 판매처를 늘리는 한편, 코레일 다국어 홈페이지에 '기차여행 지도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코레일은 중·소 여행사와 상생을 도모하고 철도관광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직접 기획한 패키지 상품을 여행사에 공급하는 B2B(기업간 거래)사업을 진행한다.
내년부터는 철도관광 상품 전문판매 대리점을 공개 모집하고, 철도관광 상품 운영에 따른 판매대행 수수료를 연말까지 4%에서 2%로 낮추기로 했다.
이선관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글로벌, 모바일 등 여행 트렌드에 맞춘 철도관광 패러다임 전환으로 국내 관광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