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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쎈 언니’ 제니퍼 가너, 11년 만의 액션영화 출연위한 '몸만들기' 과정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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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쎈 언니’ 제니퍼 가너, 11년 만의 액션영화 출연위한 '몸만들기' 과정 토로

영화 ‘아이 엠 마더(Peppermint)’에서 극강의 액션연기를 보여준 제니퍼 가너.이미지 확대보기
영화 ‘아이 엠 마더(Peppermint)’에서 극강의 액션연기를 보여준 제니퍼 가너.


J. J 에이브럼스 감독이 그 이름을 세상에 알린 걸작드라마 ‘앨리어스’에서 주연에 발탁되어 그 후 ‘데어 데블’(2003)과 ‘주노’(2007), ‘댈러스 바이어스 클럽’(2013)등 숱한 화제작에 출연해 온 제니퍼 가너가 ‘아이 엠 마더(Peppermint)’로 11년 만에 액션영화에 복귀한 제니퍼가 자신만의 ‘몸만들기’ 과정을 인터뷰에서 생생하게 털어놨다. 이 영화는 한국에서 지난 4월에 개봉된 바 있다.
이 작품은 평온하고 행복하게 사는 아주 평범한 엄마 라일리 노스가 사랑하는 가족을 빼앗긴 것을 계기로 최강의 ‘살인머신’이 되어 무죄 방면된 악당들에게 복수를 이루어 가는 모습을 그린 강력한 ‘복수극’이다. 메가폰을 잡은 건 ‘테이큰’(2008)과 ‘프롬 파리 위드 러브’(2010) 의 피에르 모렐 감독. 지난해 가을 미국개봉 흥행수입 랭킹에서 첫 등장에 2위를 차지하고 4주 연속 ‘톱 10’에 진입하는 빅 히트를 기록했다.

액션배우로서 탄탄한 지위를 쌓던 2000년대 전반 배우 겸 감독 벤 에플렉과 결혼과 파경을 겪은 후 3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일을 쉬었던 시기를 되돌아본 제니퍼는 “이 영화를 하는 것은 나에게 의미 있는 일이었다. 나는 누구보다 많은 액션스킬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10년 동안이나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피터 버그 감독의 ‘킹덤’(2007) 이후 첫 액션영화가 된 이 영화에 도전하는 제니퍼는 모렐 감독과의 첫 미팅에서 “나는 이런 작품을 어떻게 찍으면 좋을지. 어떻게 몸을 만드는지도 알고 있으며, 나는 그것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역을 위해 자신은 어떤 몸을 만들어야 하는지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제니퍼는 촬영을 위해 2개월에 걸쳐 “죽도록 훈련했다”라고 밝혔다. 많은 유명 셀럽들을 지도해 온 시몬 데 라루즈의 지도아래 다이어트를 하거나 권투나 이스라엘의 호신술인 ‘크라브마가’ 등도 훈련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훈련으로 몸을 단련하고 파이팅 신을 하는 것은 즐거웠다”고 회상하며 “이 영화가 더 좋은 것은 파이팅 신을 연기한 것이 모두 나 자신이라는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극중에서 맡은 라일리와 마찬가지로 자신도 3명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 제니퍼는 “이 영화는 엄마라는 부분을 전면에 앞세우고 있다”며 이 작품이 기존 액션영화와 다른 작품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라일리 노스가 왜 그런 위험한 일을 하는지 관객들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녀는 부패한 조직에 도전하지만 이 영화는 픽션이면서도 현실적인 데 뿌리를 두고 있다. 그게 이 영화의 재미를 더하고 있으며, 복수를 할 때라도 그녀 안에 있는 엄마의 마음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테이큰’과 ‘본 아이덴티티’ 시리즈, ‘존윅’ 등을 좋아하는 사람은 꼭 이 영화를 마음에 들어 할 것과 최근의 인기 액션시리즈에 심취한 팬들도 만족할만한 액션연기를 한 것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제니퍼는 “아직 할 이야기가 있다고 느끼고 있고, 관객이 더 그녀를 보고 싶다면 나는 하고 싶다”며 속편의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번 영화는 화려한 부활을 이룬 액션 여배우 제니퍼 가너의 새로운 대표작이 될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