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뉴욕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협상이 열리리라고 기대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한미 동맹은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 왔다"며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많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했다.
또 "이번 미국 방문 기회에도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추가 수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또 한국의 자동차 업체와 미국의 자율주행기업 간 합작투자가 이뤄지는데, 이 모두가 한미 동맹을 건전하게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과 나는 오랫동안 친분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많은 진전을 이뤘고, 훌륭한 무역협정을 이끌어냈다.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되는 무역협정이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 미국산 장비의 최대 구매국이다. 양국 관계는 좋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정상회담의 성사를 사람들이 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결과를 알 수 없다. 두 차례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가졌다. 제재는 계속해서 이행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북한에 억류된 인질들이 돌아왔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질문에는 "많은 국가들이 단거리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그 점에 대해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논의를 할 것이다. 핵실험 문제는 논의를 했다. 김 위원장은 본인의 약속을 지켰다.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합의문에도 서명을 했고 두 차례나 좋은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답변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