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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전자, 멕시코 스마트폰 시장 수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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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전자, 멕시코 스마트폰 시장 수위 유지

시장점유율 35% 차지…애플과 화웨이는 10%초반에서 현상 유지 전망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삼성전자가 멕시코 스마트폰시장에서 경쟁업체 애플과 화웨이를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닷컴멕시코 등 멕시코 현지매체들은 23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CIU의 조사결과 삼성전자가 멕시코 스마트폰시장의 35%를 차지하면서 수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의 경우 매출은 감소하지 않았으며 최근 수개월간 11~1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는 구글과의 문제를 안고 있음에도 12% 정도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애플과 화웨이가 신제품을 출시하며 멕시코시장을 놓고 삼성전자와 경쟁을 벌일 것"이라면서 "하지만 삼성전자는 다양한 스마트폰 덕분에 앞으로 몇 년간 멕시코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CIU는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다양한 종류의 가격대로 폭넓은 스마트폰 기기를 제공하고 있고 애플은 충성도가 강한 골수팬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면에서 안정적인 상황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30(Mate 30)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지 않아 멕시코 고객들이 구입할 때 장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CIU는 메이트30이 올해말에는 멕시코에서 최고 인기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높은 수준의 처리 능력을 자랑하며 7나노미터(nm)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화웨이를 다른 두 브랜드와 차별화하는 요소는 사진 장비다. 화웨이는 메이트30에 광학 줌을 도입해 화소가 아닌 30m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화웨이와는 별도로 광학줌 기능을 통합하기 시작한 유일한 브랜드는 모토로라(Motorola)이며 점차 멕시코시장에 적응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