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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코발트, 전기차 차량당 사용량 증가로 가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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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코발트, 전기차 차량당 사용량 증가로 가격 상승?

애더머스인텔리전스발표...전기차 배터리 코발트 함량은 감소세

전기차 보급 확대에다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코발트의 양이 늘면서 코발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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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트 가격 추세. 사진=벤치마크미네럴인텔리전스


선물시장인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지난해 3월 22일 1t에 9만5500달러까지 치솟은 코발트 가격은 이후 하락세를 보여 지난달 1일 2만6000달러까지 내려갔다. 코발트 가격은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Glencore)가 지난달 콩고민주공화내 무탄타(Mutanta)구리·코발트 광산 가동중지를 발표하고 코발트 수요 증가 등의 호재로 다소 반등해 23일 3만7500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준의 가격도 배터리 제조업체들에겐 부담이어서 대체재를 찾거나 코발트 함량을 줄이고 있어 가격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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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는 오는 2025년 내연기관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등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로 있다.


캐나다 토론토의 배터리 금속 시장조사 회사로 80여개국의 전기차 등록과 배터리 화학 성분을 추적하는 회사인 애더머스인텔리전스(Adamas Intelligence)는 지난 20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표준화와 전기차 판매 증가로 전기차 한 대당 코발트 사용량이 지난해 상반기 2.1kg에서 올해 상반기 3.1kg로 4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애더머스는 보고서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에 비해 배터리 전기차 판매가 활발했는데다 중국이 리튬인산철(LFP) 음극재 대신 코발트를사용하는 NCM 음극재 공급을 늘리면서 코발트 사용량이 덩달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세계에서 판매된 전기차(EV) 신차에 사용된 코발트는 총 7200t으로 지난해에 같은 기간에 비해 81% 증가했고, 배터리 전기차(BEV)에 사용된 코발트는 6100t으로 108% 늘었다고 애더머스인텔리전스는 설명했다.

상반기 BEV 등록 차량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70% 증가하면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과 하이브리드 차량을 크게 앞질렀다.

전기차 한 대당 배터리 용량은 19.7kWh로 1년 전 12.9kWh에 비해 52%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된 코발트의 61%를 차지해 전년 동기 50%보다 비중이 늘어났다. 이는 중국 배터리 셀 공급 업체들이 코발트가 없는 리튬인산철) 음극재 대신 대신 코발트가 있는 NCM음극재를 공급한 데 따른 것이라고 애더머스인텔리전스는 설명했다.

현재 배터리 업계는 값이 비싼 코발트 사용을 줄이거나 대체재를 찾고 있는 추세다.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배터리와 중국이 표준화한 NCM 배터리 는 코발트 함유율이 낮다. 1세대 NCM111 배터리의 니켈과 코발트, 망간의 함량 비율은 1대 1대 1이다.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이자 전기차 배터리 시장인 중국은 코발트 함량을 낮춘 NCM 배터리를 표준화했다. 이들 배터리의 성분비율은 6대 2대 2 혹은 5대 2대3의 비율이다. 중국 배터리 시장은 니켈 비율을 80%높인 NCM 811 비중을 높이고 있는 중이어서 코발트가 설 자리는 더욱더 좁아지고 있다.

테슬라가 후원하는 NCA배터리의 코발트 함량은 기존 배터리의 3분의 1 미만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전세계에서 판매된 전기차 신차에 들어간 배터리 등급의 니켈은 총 2만735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고 특히 배터리 전기차에 사용된 리튬은 2만6000t으로 119% 증가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