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에너지기업 BP(브리티시 페트롤리엄)와 이 같은 내용의 계약에 대한 서명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 계약은 2012년 장기도입계약 이후 7년 만에 체결된 신규 장기계약으로서 국내 천연가스 수급 안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계약 체결된 연간 158만t은 국내 연간 소비량의 약 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중동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았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천연가스 도입지역이 다변화됨으로써 공급 안정성이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6년부터 미국 사빈패스 장기도입계약을 통해 연간 280만t의 LNG를 도입해 오고 있으며 이번 신규 장기도입계약을 통해 미국산 LNG 도입량은 오는 2025년부터 연간 438만t으로 늘어난다.
또 이번 계약가격은 가스공사의 기존 계약 대비 약 70% 수준으로 국내 직수입을 포함한 국내외 미국산 도입계약 중 최저가에 해당해 도입비용 절감 및 가스요금 인하 등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