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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정밀검사한 것 맞나… 음성 판정받고도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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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정밀검사한 것 맞나… 음성 판정받고도 발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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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도에서 확산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의 정밀검사가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3일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난 경기도 김포시 농가는 지난 20일 실시된 돼지 채혈 정밀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불과 사흘 만에 발병, 정밀검사를 신뢰하기 어렵게 됐다.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24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김포 통진읍 양돈 농가에서는 20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지만 23일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17일 파주시에서 처음 돼지열병이 확진된 후 김포시 등 6개 시·군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채혈검사를 포함한 검사와 방역을 강화했다.

농식품부는 농장의 돼지를 전수조사한 게 아니라 돼지 샘플을 뽑아서 조사하면서 샘플 외의 개체에서 감염 사례를 놓쳤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