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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총학생회, "류석춘 망언 규탄 파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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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총학생회, "류석춘 망언 규탄 파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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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총학생회는 24일 강의 중 위안부 발언으로 논란을 부른 류석춘 사회학과 교수와 관련, "대학본부는 신속히 징계 절차에 착수하고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류 교수를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류석춘 교수는 학생과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대학 본부는 류석춘 교수를 파면하라!'는 입장문에서 "강의 중 망언과 성희롱을 일삼은 류 교수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총학생회는 또 "류 교수는 터무니없는 변명을 멈추고, 연세대 학생들과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성토했다.

총학생회는 "학문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 학문적 의견 제시로 볼 수 없는 망언을 일삼고,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독하는 행위에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총학생회가 공식적인 입장문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앞서, 연세대 사회학과 학생회는 22일 "류 교수는 강의 중 혐오발언에 대해 해당 수업 수강생 모두에게 사과하라"며 "학교본부는 류 교수를 교원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모든 수업에서 전면 배제하라"고 밝혔다.

한편 류 교수는 입장문을 통해 "학문의 영역은 감정의 영역이 아니고 이성의 영역"이라며 "이번 강의에서도 세간에서 당연하다고 알고 있는 식민지 시대의 상황이 사실은 객관적 진리가 아닐 수 있음을 최신 연구결과인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등의 연구 성과를 인용하면서 직선적으로 그 내용을 설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