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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한국 투자업체, 베트남 롱안성에 스마트농업도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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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한국 투자업체, 베트남 롱안성에 스마트농업도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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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자 기업 라비E&C(Lavi E&C JSC)가 베트남 남부 롱안성(Long An)에 1만ha(3000만평) 규모의 스마트농업도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현지 매체인 베트남 인베스트먼트 리뷰(VIR: Vietnam Investment Review)가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롱안성이 무역과 경제 발전에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스마트농업도시 개발에 가장 이상적인 장소로 지적하고있다.
호치민 시와 메콩강 삼각주를 연결하는 롱안성은 베트남 육로와 수로 교통의 중심지다. 이 지역은 강수량이 부족한 여름에도 메콩강 담수를 이용하여 농경지에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베트남의 청과류 재배면적은 186만ha에 이르며 연간 260만톤의 청과류를 생산하지만 청과류 가공 공장은 150여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따라서 탁월한 입지조건과 농업 성장잠재력을 갖춘 롱안성은 스마트팜, 스마트공장, 그리고 물류창고 등의 시설 건설에 적합한 장소다.

VIR은 한국 투자자들은 롱안성 스마트농업도시 내에 청과, 화훼, 축산업 중심의 스마트 팜, 첨단 농산물 가공공장 그리고 농업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롱안성에 베트남 최대 규모의 호수를 건설하여 관광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을 추진하여 호치민 시 근교농업이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롱안성 스마트 팜에서 생산된 농산물들은 우선적으로 베트남 국내시장에 공급되며 이후 중국, 일본, 싱가포르에도 수출될 계획이다.

한국 투자자들은 베트남 정부가 롱안성의 인적자원을 양성하고 교통 및 물류 인프라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투트아(Thu Thua)지역 818번 국도와 호치민시 쭝르엉(Trung Luong) 고속도로를 연결하여 롱안성 육로교통망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밤꼬동(Vam Co Dong) 강과 밤꼬타이(Vam Co Tay) 강을 연결하는 운하를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