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한국과 일본 양국은 경제적 호혜관계뿐 아니라 안보 협력의 끈을 튼튼히 유지할 때 서로 번영과 안정이 확보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한일 무역분쟁은 양국 기업의 오랜 신뢰 관계를 훼손하고 국제공급망에 예측 불가능성을 초래하는 것으로, 국제분업 선순환 구조가 왜곡되고 양국 기업 모두에 불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손 회장은 "양국 정부가 지난날 갈등과 감정대립을 넘어서 선린 협력관계를 구축해 동북아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세계경제 성장에 함께 공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화, 체육, 예술, 인적 분야 교류를 확대·강화해서 과거사 문제를 원만히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고, 공고한 한일 경제협력관계와 경제인 우호친선관계를 통해 법, 정치, 외교로 풀기 어려운 문제를 한일 경제인들의 실용성, 포용력, 합리성으로 풀어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