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배터리 업계와 광산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 등에 따르 면, 티앤치리튬은 24일 자사 호주 공중이 노스볼트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최근 서호주에서 리튬 가공 공장 가동에 들어간 호주 자회사인 티앤치리튬퀴나나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수산화리튬을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노스볼트 Ett에 공급한다고 티앤치는 선전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밝혔다.
폴크스바겐과 노스볼트는 또 독일 잘츠기터에 리튬이온 생산을 위한 합작공장을 세워 2023년 말이나 2024년 초에 생산을 할 계획으로 있다. 초기 생산능력은 16GWh.
티앤치리튬퀴나나는 최근 수산화리튬 생산에 들어갔는데 앞으로 12~18개월 안에 1단계 생산량이 연간 2만4000t으로 늘리고 2단계로 생산능력을 연산 4만8000t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티앤치는 최근 리튬값 하락에 따라 2단계 확장은 1단계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보류했다.
티앤치는 정확한 리튬 공급량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티앤치 퀴나나 연간 생산능력의 6~10%는 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이 공장이 가동에 들어간다면 유럽 자동차 업체들에게 리튬이온배터리를 공급해온 한국의 LG화학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도 티앤치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티앤치는 내년부터 3년간 퀴나나의 연간 생산능력의 15%를 LG화학에 공급하기로 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