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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회사 자이에스앤디, 11월초 '코스피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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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회사 자이에스앤디, 11월초 '코스피 입성'

25일 증권신고서 제출...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 제2도약 기대감

자이에스앤디 기업공개(IPO) 일정. 자료=자이에스앤디이미지 확대보기
자이에스앤디 기업공개(IPO) 일정. 자료=자이에스앤디

GS건설 자회사인 자이에스앤디가 ‘종합부동산서비스기업’ 도약을 목표로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자이에스앤디(대표이사 김환열)는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자이에스앤디는 이번 상장을 위해 88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4200~5200원, 공모 예정금액은 369억 6000만~ 457억 6000만 원이다. 회사 측은 오는 10월 21~22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8~29일 청약을 거쳐 11월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 2000년 국내 최초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선보이며 사업을 개시한 자이에스앤디는 2005년 GS그룹사로 편입된 이후 부동산 운영, 부동산 부가서비스(Home Improvement), 주택개발 사업에 이르기까지 부동산시장 전방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특히, 업계 내 독보적인 수준의 성장성이 눈길을 끈다.

2016년 각각 928억 원, 54억 원을 기록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8년 2127억 원, 145억 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51.4%, 영업이익 64.4%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코스피에 상장된 건설 섹터 주요 기업 평균치인 8.9%, 30.6%를 크게 상회하는 압도적 성과를 냈다.

회사 측은 이같은 경영성과의 배경으로 ▲중소규모 단지를 타깃으로 한 전략적 주택개발 사업 진출 ▲부동산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사업간 시너지 ▲고부가 서비스 강화 등을 꼽는다.

자이에스앤디는 지난해 주택개발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대규모 단지를 개발하는 GS건설과 달리 성장성 높은 중소규모 단지를 타깃으로 차별화된 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사업 시작 2년도 채 되지 않은 현재 주택개발 사업 수주 금액은 이미 7100억 원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의 환기형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Sys Clein)' 출시, 노후화 주거시설 유상 수리와 리모델링 등 하우징서비스센터 운영 등 부동산 연계 고부가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김환열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은 자이에스앤디가 주택개발 사업을 본격화하여 ‘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이루는 계기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성장성이 높은 중소규모 주택 공략, 고부가 사업 강화, 베트남 부동산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지속성장하는 모습을 증명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