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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연쇄살인범 까불이 목격자 충격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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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연쇄살인범 까불이 목격자 충격 반전

25일 밤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동백 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5~6회에는 동백이(공효진 분)가 옹산 연쇄살인범 까불이 우일한 목격자이자 그의 위협을 받고 있는 반전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KBS 방송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25일 밤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동백 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5~6회에는 동백이(공효진 분)가 옹산 연쇄살인범 까불이 우일한 목격자이자 그의 위협을 받고 있는 반전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KBS 방송 캡처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이 연쇄 살인범 까불이 목격자였다.

25일 밤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동백 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5~6회에는 동백이(공효진 분)가 옹산 연쇄살인범 까불이 우일한 목격자이자 그의 위협을 받고 있는 반전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동백이는 용식(강하늘 분)이와 손을 잡은 것으로 스캔들이 휩싸였다. 게장 골목 사람들은 동백이 술집 건물주 홍자영(염혜란 분) 변호사를 찾아가 동백이를 내보내라고 압박했다.

안 그래도 남편 노규태(오정세 분)가 까멜리아에 자주 드나드는 것이 못마땅한 홍자영은 까멜리아를 찾아왔다. 알바생 최향미(손담비 분)와 노닥거리던 노규태는 아내 홍자영이 갑자기 까멜리아로 들이닥치자 주눅이 들었다. 홍자영은 최향미 눈치를 봐가며 동백이를 내보내라고 노규태를 압박했다.

이후 황용식과 변배수(전배수 분) 등 옹산파출소 직원이 까멜리아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동안 노규태가 찾아와 동백이에게 건물이 많이 망가졌다며 원상태로 회복해 놓으라는 등 까탈을 부렸다.

이를 본 용식은 "임대차 보호법도 모르는 놈들이 있다"며 이죽거려 노규태를 도발했다.

결국 용식은 동백이를 돕기 위해 가게 안에 페인트칠을 시작했다. 낙서를 지워나가던 용식은 테이블 밑에서 동백이를 향해 경고한 까불이 메시지를 발견하고 충격 받았다.

테이블로 교묘하게 가려진 벽에는 연쇄살인범 까불이가 쓴 '동백아. 너도 까불지 마 2013년 7.9.'이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동백이 위협받고 있는 것을 알게 된 용식이는 옹산을 두려움에 떨게 한 연쇄살인범 까불이 파일을 조사하게 됐다. 그러나 옹산 파출소장 변배수는 "아무 말도 안 하는 게 동백이를 돕는 거"라며 자리를 피했다.

말미에 방송기자가 까멜리아로 동백이를 찾아와 연쇄살인범 까불이 목격자라며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까불이와 동백이의 6년 전 숨겨졌던 인연이 밝혀졌다.

동백이는 "멀리서 뒷모습 밖에 못 봤다"며 인터뷰를 거절했다. 기자가 "보호해주겠다"고 하자 동백이는 "이렇게 무작정 찾아오는 것부터 보호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항의했다.

마침 그 장면을 본 용식이 기자 앞에 나서서 "동백이 건들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기자가 한 발 물러서자 용식은 동백이에게 까불이 메모를 보여줬다. 놀라는 동백에게 용식은 "나는 이 동네 순경이다"라며 "동백씨 무조건 지키겠다"라고 다짐했다.

동백이와 까불이 인연은 사실과 이랬다. 6년 전 2013년 7월 9일 그날 까불이는 까멜리아에 와서 맥주를 시켰다. 어린 아들 강필구를 키우기 위해 술집을 연 동백이는 까불이에게 맥주를 대접했다. 까불이에게 말을 걸던 동백이가 우연히 흙이 잔뜩 묻은 까불이 신발을 보게 된 후 아무 말도 않고 돌아서자 까불이는 재빨리 벽에 '동백아. 너도 까불지 마 2013년 7.9.'라는 경고문을 남기고 사라졌다.

이후 경찰이 까불이를 잡는다며 까멜리아에 진을 쳤다. 연쇄살인범 까물이 유일한 목격자인 동백이를 보호한다는 명목이었으나 동백이는 경찰 덕분에 장사도 못하고 곤욕을 치렀다. 경찰에 시달리던 동백이는 그냥 놓아두는 게 나를 돕는 것이라고 항의했다. 경찰은 떠났지만 동백이는 온갖 구설수에 휘말렸고 가게도 텅텅 비어 야채가 썩어나갔고 어린 필구를 안고 오열했던 과거가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베일에 싸인 연쇄살인범 까불이가 동백이를 노리고 있어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