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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중국 황사 발원지에 나무심기 사업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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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중국 황사 발원지에 나무심기 사업 펼쳐


비씨카드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 5만5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2019 페이퍼리스(Paperless)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비씨카드 이미지 확대보기
비씨카드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 5만5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2019 페이퍼리스(Paperless)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비씨카드


비씨(BC)카드가 종이영수증 발급을 줄여 마련한 자금으로 중국 내 주요 황사 발원지에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 5만5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2019 페이퍼리스(Paperless)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비씨카드와 참여기업 임직원 봉사자, 중국 현지 지역청년단 등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페이퍼리스 나무심기 사업은 환경부와 비씨카드가 협약을 맺고 카드 결제시 발생하는 종이영수증을 출력하지 않도록 유도해 절감한 비용을 환경보호에 활용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비씨카드는 페이퍼리스 캠페인으로 조성된 숲이 사막화 방지뿐만 아니라 국내 미세먼지와 황사의 피해 감소, 대기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또 다른 황사 발원지인 몽골(어기노르 솜)까지 조림사업을 확대했고, 향후 3년간 총 7만5000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앞서 비씨카드는 지난 2014년부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BGF리테일, 세븐일레븐, 미래숲과 함께 쿠부치 사막에 조림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쿠부치 사막은 세계에서 9번째 큰 사막으로,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의 주요 발원지로 알려져 있다. 비씨카드가 지난 5년간 쿠부치 사막에 식수한 나무는 총 23만여 그루에 달하며, 평균 활착률(생존율)도 70% 이상이다.

최석진 비씨카드 전무(커뮤니케이션 담당)는 “비씨카드는 조림사업 외에 사막화로 가축을 잃고 생계가어려운 유목민, 주민에게 양묘사업, 영농교육을 실시해 경제적 자립도 도와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사막화 지역에 관심을 갖고 환경보호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