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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주가 오락가락…증권사 전망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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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주가 오락가락…증권사 전망 극과 극

증권사별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자료=신한금융투자
증권사별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자료=신한금융투자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주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6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35% 오른 1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만에 반등세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메릴린치 2만7006주, SG 6968주 팔자로 CS 1만9368주 사자 대비 순매도가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도 엇갈린다.

한화투자증권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9000억 원, 영업적자 3548억 원으로,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패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고객사들의 구매가 늦춰지는 경향이 나타남에 따라 면적출하량 증가율이 3.2%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감가상각비는 생산라인인 E6와 광저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장가동에 따라 전분기 대비 약 2500억 원 증가해 단기 실적 개선에 부담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넓게 보면 OLED TV에 집중하는 구조조정 효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도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2020년 OLED TV 매출액은 6조6000억 원(+77% 전년 대비)으로 LCD TV 매출액 4조2000억 원을 추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쟁력이 취약한 4.5세대 OLED 라인 구조조정을 통해서 6세대 OLED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서 스마트폰용 플라스틱 OLED(POLED)만 생산하고, 자동차용 POLED 등 고부가가치 사업비중을 확대하며 2021년 중소형 OLED 사업에서 흑자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이순학 연구원은 “아직까지 대형OLED가 시장을 이끌 수 있는 초격차기술이 되질 못하고 있다”며 “보수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주가가 본격회복할 것”이라고 다른 의견을 냈다.

목표가도 한화투자증권은 1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한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1만9000원으로 올리며 상반된 모습을 나타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