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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보잉, 추락한 737맥스 라이언에어 희생자 첫 소송에서 1인당 최소 120만 달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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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보잉, 추락한 737맥스 라이언에어 희생자 첫 소송에서 1인당 최소 120만 달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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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은 인도네시아의 737맥스 희생자와 관련된 첫 번째 소송에서 희생자 1인당 최소 120만 달러 보상에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 시간) 전했다.

이와 관련 회사측 변호인 플로이드 휘스너는 라이언에어 항공기가 자바해역에 추락했을 때 희생자들의 기족이 보잉에 요구한 17건의 소송 중 11건을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보잉 대변인 고든 존드로는 논평을 거부했다.
각각 한 명의 피해자측이 요구하는 주장은 시카고의 미국 연방법원에서 보잉에 대한 55건의 소송 중 최초로 해결된 것이다. 다음 달 3일까지 예정된 다른 피해자의 변호사들과의 중재에 대한 기준을 세울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은 말했다.

그러나 휘스너는 보잉과의 비밀 계약으로 인해 정확한 합의 금액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은 항공기 희생자가족이 각각 최소 120만 달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금액은 부양 가족이 없는 한 명의 희생자에 대한 기준이다. 1~3 명의 자녀와 결혼한 피해자 가족은 2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 사이를 받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잉의 주식은 이날 2%나 상승했다. 보상은 피해자의 국적, 연령, 결혼 여부, 소득, 부양 가족 및 기대 수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희생자는 주로 인도네시아 출신으로 수입과 충돌 보상은 미국보다 낮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보잉은 또 에티오피아 항공 737맥스 사고로 157명이 사망했으며 현재 100여건의 소송에 직면해 있다.

이번 인도네시아 항공기사고 소송은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 순회 법원의 도널드 오코넬 판사 아래에서 중재되고 있다.

보잉 737맥스 추락사고에 대한 소송은 비행기의 고도를 낮추게 한 MCAS 자동화 제어기기의 역할이 핵심 쟁점이다. 피해자들은 설계상의 결함으로 인해 센서의 오작동으로 MCAS를 작동시키고 조종사의 상황 오판을 불러왔다고 주장한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