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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촌놈>으로 공개된 '동백꽃 필 무렵' 7~8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까멜리아 리모델링에서 까불이 협박 메시지를 발견한 옹산 순경 황용식은 "나쁜 놈 나타나면 착한 놈들끼리 뭉치는 게 독수리오형제 때부터 어벤져스까지 만고불변 인지상정!"이라며 동백을 철통같이 지킨다.
그런 동백 앞에 첫사랑 야구스타 강종렬이 또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강종렬은 동백 아들 강필구(김강훈 분)와 같은 성으로 필구 아빠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동백은 특별했던 첫사랑 강종렬에게 선을 긋지만. 종렬 역시 이 놈의 옹산에 안 올 수가 없다. 모델 제시카(지이수 분)와 결혼해 아이까지 않은 강종렬이지만 가슴시린 첫사랑 동백에게 가슴이 당기는 것을 어쩔 수가 없다.
용식은 동백을 찾아 까멜리아에 온 종렬 앞에서 애써 태연한 척 노래를 부르며 흥부자 면모를 과시한다.
종렬은 그런 용식에게 "토속적인 매력이 있는 것 같다"며 살짝 깔본다.
용식은 야구스타 강종렬과 함께 까멜리아 앞에서 어깨동무를 하며 기념 촬영을 하는 여유를 보인다. 종렬은 어깨동무를 하는 척하면서 오른쪽 어깨를 파고드는 용식의 왼손 악력에 부담을 느끼며 긴장한다.
그럼에도 용식은 까멜리아 주방에서 무채를 썰어주는 등 동백을 끔찍하게 위해준다.
이에 동백은 용식 모친이자 백두게장 주인장 곽덕순(고두심 분)을 찾아가 "옹산 남자들이 좀 그런 점이 있나봐요"라며 수다를 떤다.
동백을 지켜주는 곽덕순은 "곰 같은 것들이랑 놀지 말어"라며 동백을 다독인다. 그러자 동백은 "푸우 같은 거는 좀 귀엽잖아요"라고 말해 불곰 용식이 곰돌이 푸우처럼 귀엽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한편, 까멜리아 건물주 노규태(오정세 분)는 이혼전문 변호사 아내 홍자영(염혜란 분)과 점점 더 갈등의 골이 깊어진다.
안경사 노규태는 아내 홍자영에게 "이제 나 존경도 안 하재"라며 불평한다. 차를 끌고나간 노규태는 까멜리아 알바생 최향미(손담비 분)를 보자 "넌 옹산서 누구누구 존경하냐?"라는 꼰대같은 소리를 한다.
한편 용식은 장을 보러 나온 동백을 도와주겠다고 나서서 동네 사람들 손가락질을 받는다.
보다 못한 동백은 "용식씨가 이럴수록 나만 웃겨져요"라고 쏘아붙인다.
그러자 용식은 동백에게 "옹산 바닥 그 어떤 주댕이도 동백씨가 용식이 꼬신다는 소리 못하게 할게요"라며 직진남 면모를 드러낸다.
푸근한 고향 같은 맛을 풍기는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로 알려졌다.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싱글맘 동백과 고향으로 돌아온 총각 순경의 직진 로맨스에 연쇄살인범 까불이를 버무려 심장 쫄깃함을 선사하는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편, 생활밀착형 현실 연기를 능청스럽게 풀어내는 공효진과 강하늘이 찰떡 호흡을 맞추는 '동백꽃 필 무렵' 인물관계도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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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