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유시민, "베네수엘라 같은 초인플레이션 불가능"

공유
0

유시민, "베네수엘라 같은 초인플레이션 불가능"

이미지 확대보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7일 '확장재정으로 인해 한국도 베네수엘라처럼 초(超)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유시민의 알릴레오' 영상에서 "우리나라는 정부가 화폐 발행권을 가진 한국은행에서 직접 차입을 하지 못하게 돼 있다. 베네수엘라와 같이 돈을 마구 찍어 초인플레이션이 생기는 현상은 우리로선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자유한국당이 발표한 민부론과 관련, '한국과 베네수엘라가 놀랍도록 비슷하다'는 제목으로 기사가 나왔다. 적자재정을 해서 퍼주기를 하면 베네수엘라처럼 된다는 게 한국당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박지훈 변호사가 나와 내년도 예산안과 정부 경제정책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조 정책위위장도 초인플레이션 우려와 관련, "허황된 주장이고 가짜뉴스"라며 "한국의 경제 규모를 베네수엘라와 비교하는 것은 기본 전제부터 잘못됐다. 우리나라 외환보유고는 사상 최고이고 성장률도 3050(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인구 5000만 명 이상)클럽 7개 국가 중 두 번째"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야당에서는 분명 '내년 슈퍼예산은 총선용'이라고 할 것"이라며 "대통령선거·지방선거·총선 등 선거가 매년 있으니 도대체 언제쯤 이렇게 비난하지 않을 것이냐고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