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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150 세대교체 다가온다... "길목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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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150 세대교체 다가온다... "길목 지켜라"

코스닥150지수 정기변경이 두 달 넘게 남았으나 편입예정종목에 시간을 두고 보유하는 게 수익률제고에 유리할 전망이다.자료=KB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코스닥150지수 정기변경이 두 달 넘게 남았으나 편입예정종목에 시간을 두고 보유하는 게 수익률제고에 유리할 전망이다.자료=KB증권
코스닥150지수 정기변경이 두 달 넘게 남았다. 정기변경일에 임박해 서둘러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코스닥150지수 편입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미리 포트폴리오에 담는 전략이 더 효과가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150지수는 코스피200지수 방법론을 벤치마크해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기술주 섹터를 중심으로 코스닥시장의 흐름을 반영한 지수다.
단 코스닥150지수의 구성종목들은 시가총액이 작고 변동성이 높다. 이런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정기변경 시기와 횟수는 6월, 12월 연간 2회로 코스피200 6월, 연간 1회와 다르다.

코스닥150지수의 정기변경은 오는 12월 12일에 예정돼 있다.

기술주중심으로 구성종목이 이뤄지는 특성상 편입종목도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하다.

KB증권은 편입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15개 안팎으로 추정된다.

편입추정종목을 살펴보면 필수소비재, 산업재의 경우 현대바이오, 사람인에이치알이 기술주의 경우 나노스, 엘비세미콘, 에코마케팅, 골프존, 서진시스템, NHN한국사이버결제, 클래시스, 지노믹트리, SFA반도체, 네패스, 오이솔루션, 엠씨넥스 등이 편입이 유력하다고 제시했다.

이 가운데 현대바이오의 경우 편입가능성이 높지만 제이콘텐트리 대신 특례편입될 가능성이 높아 확인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 과정에서 정기변경예상종목 중 실적개선이 뒤따르는 주식위주로 관심종목을 압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정기변경종목의 기본관점은 수급우위의 가능성이 있는 종목이 펀더멘털과 결합돼 주가가 오를 수 있다는 것”이라며 “지난 정기변경 당시 인선이엔티의 주가가 재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수급과 펀더멘털이 맞물리는 정기변경추정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는 12월 코스닥150 정기변경에서 15개 안팎의 종목이 교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기변경 이벤트를 이용한 매매전략의 초과수익은 매년 작아지고 있어 신규편입예상 종목 중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