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는 제주도와 함께 10월을 ‘제주 말(馬) 문화 관광의 달’로 지정하고, 오는 5일부터 중순까지 '제주 말' 3개 행사를 차례로 개최한다.
‘제주 의귀 말축제’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전란으로 말이 부족해지자 갖고 있던 말을 모두 나라에 바쳐 큰 공을 세운 서귀포 의귀리 출신의 '헌마(獻馬)공신 김만일'을 기리는 축제다.
‘의귀사람 김만일, 헌마 퍼레이드’를 중심으로 제주말 전통 밭갈기 체험, 제주말 생산과 육성을 테마로 가족과 함께하는 승마체험, 가족대항 콩콩말타기, 예쁜말 포토존 등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주마축제'는 올해로 16회를 맞는 제주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말축제이자 '말 문화 관광의 달'의 하이라이트인 만큼 제주 전통 말산업, 승마 등 말과 관련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기존 말축제에서는 보기 어려운 4차 산업과 말산업을 접목한 '마문화 ICT관' 운영을 포함해 전통 마상기예, 말산업 직업체험 프로그램 등이 선보인다.
‘제주 고마로 馬문화 축제’에서는 전통 마제, 기마대 퍼레이드, 말고기 시식회 등이 열린다.
마사회 관계자는 "제주 말축제들은 말 관련 공연과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면서 "10월 본격적인 가을 관광철을 맞아 제주관광산업 활성화와 관광객에 다양한 추억 제공을 도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방문을 부탁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