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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하비프러너 김한균, 취미가 직업으로…창업 성공 비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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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하비프러너 김한균, 취미가 직업으로…창업 성공 비결 공개

29일 밤 방송되는 SBS스페셜 569회에서는 '취미가 직업이 된 사람들, 하비프러너' 편이 공개된다. 사진=SBS 스페셜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29일 밤 방송되는 SBS스페셜 569회에서는 '취미가 직업이 된 사람들, 하비프러너' 편이 공개된다. 사진=SBS 스페셜 캡처
취미를 직업으로 발전시킨 핫한 사람들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29일 밤 방송되는 SBS스페셜 569회에서는 '취미가 직업이 된 사람들, 하비프러너' 편이 공개된다.
취미를 발전시켜 창업을 이룬 사람을 '하비프러너'(hobby-preneur)라고 부른다. 한 분야에 푹 빠져 전문가 수준의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최근 창업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100여 명의 직원과 9개의 브랜드, 매출 총액 1000억 원대를 자랑하는 성공한 CEO 김한균씨(35)는 깨끗한 피부가 갖고 싶어서 화장품에 관심을 가졌다.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진 소년이었던 김한균씨는 깨끗한 피부가 가지고 싶었던 것. 화장품을 하나씩 써보면서 남성 최초 뷰티 블로거로 활동했고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다.

그는 화장품을 더 알고 싶어 여성 전용 색조 화장품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고 국내 화장품 대기업에서 일하기도 했다.

더 나아가 취미였던 화장을 창업 아이템으로 삼아 남성 전용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했다. 그러나 김씨의 창업은 시기가 너무 빨랐다. 10년 전만 해도 남자들이 화장품을 바르는 건 특이한 일이었고 매출은 저조했다.

첫 창업에 실패한 김한균 씨를 성공한 하비프러너로 만들어준 건 그의 딸이었다. 화장품을 만드는 아빠인 그는 어린 딸의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를 치료하고 싶어 유기농 재료로 오일을 만들었다.
딸을 위해 만든 유기농 오일이 엄마들 사이에서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수익을 얻게 되자 그는 화장품에 더욱 깊이 파고들게 됐다.

39대 중반인 김한균씨는 중국으로 진출해 마스크 팩 사업을 키우고 여러 브랜드를 만들며 화장품 개발에 몰두해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성공한 CEO가 됐다.

'서핑소녀'로 불렸던 백예림씨는 취미로 웨이크 서핑을 시작해 서핑복을 직접 디자인해서 판매하는 창업주가 됐다.

백예림씨는 셰프, 승무원,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에 도전했으나 서핑이라는 취미에 푹 빠지게 됐다. 우연히 접한 서핑이 서핑복 디자이너로 이끌며 그녀의 인생을 180도 바꾸었다.

그녀는 서핑을 즐기고 놀면서 처음에는 단순히 불편함 때문에 편안한 서핑복이 필요하다고만 생각했다.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인 바지에서는 옷 갈아입기가 불편했던 것.

일상복과 비슷한 디자인의 편한 서핑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그녀는 서핑복 쇼핑몰을 창업해 다양한 디자인의 서핑복 판매를 시작했다.

아끼던 물건들을 중고 거래 사이트에 판매하고 아르바이트 비를 모은 돈으로 사업 자금을 충당했던 백씨는 직접 서핑을 하며 가장 불편했던 점이었기에 서핑복 아이디어가 샘솟았다. 서핑복 모델뿐만 아니라 디자인, 홍보, 판매까지 전부 도맡아 하고 있는 백예림씨는 현재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패턴을 만드는 법을 연구하는 단계에 올라섰다.

취미 생활에서 얻은 창업 아이디어로 성공신화를 써내려가는 사람들의 창업 성공 비결은 29일 밤 11시 5분 SBS 스페셜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