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에 비해 저렴한 토지와 균일한 연평균 기온, 그리고 2개의 대양으로의 접근성이 좋아 외국기업들의 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에, 세계 아보카도 생산량의 45%를 차지하는 멕시코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있다고 프레시플라자가 30일(현지시간) 전했다.
특히 랜스는 2017년 농업 투자를 목표로 콜롬비아 시장에 진출해 최초 보고타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수출용 아보카도와 이국적인 과일을 직접 생산해 한국과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망을 전개해 왔다. 또 콜롬비아 진출 5년 전인 2012년에 이미 한국 지사 랜스코리아(RANS KOREA)를 설립해 잠재적인 시장 가치를 평가해 왔다.
콜롬비아 수출관광해외투자진흥청(Procolombia)에 따르면, 랜스 생산량의 60%는 하스(Hass) 아보카도가 차지하고, 나머지 40%에 구루파(Gulupa)와 그라나딜라(Granadilla), 룰로(lulo), 피타야(pitahaya), 케이프 구즈베리(Cape Gooseberry)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콜롬비아는 세계 아보카도 총회 개최로 새로운 투자기회를 늘리고 있으며, 아보카도 산업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국가 경제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아보카도 가격이 급등하고 생산지가 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중국인이 아보카도 맛을 알면서 국제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업계 전문가들의 견해도 들린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