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G-Military]中이 처음 공개한 , '전세계 사정권' ICBM 둥펑-41

공유
0

[G-Military]中이 처음 공개한 , '전세계 사정권' ICBM 둥펑-41

중국이 1일 전세계를 사정권에 둔 대륙간 탄도탄(ICBM) 둥펑-41(DF-41)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중국의 대륙간탄도탄(ICBM) 둥펑(DF)-41이 1일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 퍼레이드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사진=SCMP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대륙간탄도탄(ICBM) 둥펑(DF)-41이 1일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 퍼레이드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사진=SCMP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은 1일 건국 70주년을 맞아 열린 역대 최대 규모 국경절 열병식에서 DF-41 등 중국의 최신예 무기가 대거 선보였다.

이날 건국 70주년 기념 행사는 오전 10시(현지 시각)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70발의 예포 발사와 함께 시작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인민복 차림으로 등장해 톈안먼 성루에 올라 연설했다. 1949년 10월 1일 중국 공산당을 이끈 마오쩌둥 초대 국가주석이 중화인민공화국 성립을 선포한 곳이다.

시 주석은 연설에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뜻하는 중국몽(中國夢) 실현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누구도 중국 인민과 중화민족이 앞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막을 수 없다"며 "공산당의 지도를 따르고 중국 특색 사회주의 노선을 지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이어 톈안먼 앞 창안제(長安街)에서 59개 부대 1만5000명 병력을 사열했다. 열병식은 80분간 진행됐다. 육·해·공군과 로켓군이 총출동했다. 항공기 168대, 실전 배치된 무기장비 580대가 등장했다. 이날 공개된 장비는 모두 중국산으로, 40%가 처음 선보인 것이다.

이번에 공개될지 관심을 모은 무기는 미국 본토를 사정권으로 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DF)-41'이었는데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 ICBM중 가장 최신식인 둥펑-41은 사거리 약 1만5000㎞ 이상으로 지구상의 어떤 미사일보다 사거리가 길다고 CNN은 전했다.

약 10개의 서로 다른 목표물을 겨냥할 수 있는 핵탄두 여러 개를 장착할 수 있으며 이론상 미국 저역을 30분 안에 타격할 수 있다고 미국 민간 씽크탱크 CSIS(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미사일 디펜스 프로젝트는 평가했다.

지대지 탄도미사일 '둥펑-17'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미 미사일은 극초음속 미사일도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