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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70선 회복…기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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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70선 회복…기관의 힘

외국인 사흘째 팔자, SK 자사주 취득결정에 급등

코스피가 1일 2070선을 회복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1일 2070선을 회복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DB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2070선을 회복했다. 미국과 중국의 금융분쟁가능성이 다소 완화되며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일 전거래일 대비 0.45%(9.37포인트) 오른 2072.42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오름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사흘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1433억 원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는 1584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2950억 원을 사자에 나섰다. .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3억8158만 주, 거래대금은 3조7336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없이 50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15개 종목이 내렸다.

506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6%(10.34포인트) 오른 632.10에 종료됐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기금 중심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2070선을 회복했다"며 "그러나 상승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중무역분쟁 등 대외변수의 개선이 확인될 때까지 박스권 장세가 연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셀트리온이 편두통치료제인 '아조비' 위탁개발생산 계약소식에 5.79% 뛰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스위스제약사인 론자를 상대로 세포주관련 기술특허무효 심판에서 승소한 소식에 5.04% 올랐다.

SK는 7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에 9.80% 급등했다.

NAVER 1.91%, LG화학 1.67%, 삼성SDI 1.12%, 삼성에스디에스 1.05%, 엔씨소프트 0.96% 등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차 1.12%, 현대모비스 1.79%, 기아차 1.12% 등 약세를 나타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부터 중국은 건국절로 긴 연휴가 시작됐다”며 “중국 관광객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아 내수관련주에 관심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