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리모델링업계에 따르면 신답 극동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달 29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쌍용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확정했다. 이날 쌍용건설은 조합원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175명 중 151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시공권을 품에 안았다.
기존 가구 수도 225가구에서 254가구로 늘어나며, 늘어난 29가구는 모두 일반에 분양돼 조합원들의 분담금이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지하 3층까지 주차장이 신설돼 주차대수가 103대에서 314대로 3배 이상 확대되고, 최상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청계천 조망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될 계획이다. 일부 가구에는 세대분리형 평면이 적용돼 임대수익도 거둘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각 가구별 전용면적도 ▲105.59㎡(32형)→122.7㎡(37형) ▲71.28㎡(22형)→91.24㎡(28형) ▲67.95㎡(21형)→86.98㎡(26형) ▲53.1㎡(16형)→67.97㎡(21형) ▲46.53㎡(14형)→59.56㎡(18형)로 확대되는 등 약 20~3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장승렬 신답극동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장은 “당초 수직증축도 고려했지만 안전진단만 2번을 거치는 등 사업시기가 길어 신속한 주거환경 개선 차원에서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선택했다”며 “입주민들이 중요한 결단을 내린 만큼 쌍용건설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역세권 명품 아파트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이번 신답 극동아파트 리모델링 시공권을 따내며 업계 최고 실적인 준공·누적 수주 1만 가구를 돌파했다.
또한 오금동 아남과 평촌 목련 2·3차, 염창동 우성3차, 수원 동신아파트 등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잇따라 시공권을 확보하는 등 아파트 리모델링 분야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근 국내 단지전체 리모델링 준공을 포함한 누적 수주실적이 1만 가구를 돌파하는 등 아파트 리모델링 업계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며 “노후 아파트 증가로 일부 대형건설사들도 관련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준공까지 완료한 업체는 쌍용건설이 유일해 조합원들 사이에서도 시공 경험이 축적된 쌍용건설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업계 최초의 엘리베이터 지하 연장과 지하 2층 주차장 신설, 2개층 수직증축 성공 및 댐퍼(완충기)를 통한 내진보강 등 쌍용건설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1기 신도시, 한강변, 역세권 등 입지가 우수한 단지 리모델링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