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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9월 제조업지수 10년만에 최저수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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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9월 제조업지수 10년만에 최저수준 하락

공급자관리협의(ISM) 발표47.6으로 2개월 연속 기준점 밑돌아…"경기침체 리스크 실재"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그힐의 제조공장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그힐의 제조공장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의 9월 제조업지수가 10년여 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해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1일(현지시각) ISM이 발표한 9월 제조업경기지수가 47.8로 전달(49.1)보다 악화됐으며 지난 2009년 6월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미중간 무역분쟁이 기업 업황을 악화시키고 있으며 3분기에 미국 경기가 급속하게 감속할 가능성에 우려가 더욱 높아졌다.

제조업경기지수는 6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2개월 연속 경기확대와 축소의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는 50.1이었다.

도이체방크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토스텐 스로크씨는 "심각하다"며 "경기감속이 둔화하는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 리세션(경기침체) 리스크는 실재한다"고 말했다.

제조업 업황은 미국 경제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다. ISM지수가 42.9를 하회하면 리세션의 신호로 간주된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신규수주 지수가 47.3으로 2012년 6월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던 전달(47.2)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수출수주지수는 2.3포인트 떨어진 41.0이었다.

고용지수는 46.3으로 전달(47.4)보다 하락했으며 가격지수는 전달(46.0)보다 상승한 49.7이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