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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북한도 금 생산한다...연간 2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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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북한도 금 생산한다...연간 2t

국제 금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사람들이 북한에서 금을 매입하고 있으며 북한의 연간 금 생산능력이 최대 2t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제금값이 1일 온스당 온스당 1489달러로 내려갔다. 사진은 1kg 짜리 골드바. 사진=뉴시스
국제금값이 1일 온스당 온스당 1489달러로 내려갔다. 사진은 1kg 짜리 골드바. 사진=뉴시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일(현지시각) 북한 무역일꾼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북한 정부도 런던금속거래소의 귀금속 가격을 참고하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은 사금을 거래할 때 그램 기준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직 북한 무역일꾼은 RFA에 북한의 금 생산 능력은 한 해 2t가량 된다"면서 "현재 800kg~1t정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RFA는 북한에서 금을 생산하는 곳은 황해남도 홀동금광, 평안북도 운산금광, 평안북도 천마금광 등이 있다면서 이 금광들은 대부분 노동당 39호실 산하 5호관리부, 국가안전보위성 등 특수기관에 소속돼 있다고 소개했다. 여기서 생산된 금은 대부분 당자금으로 상납되고 있으며 그 외 강이나, 소규모 금광들은 각지방의 군중외화벌이 사업소가 채굴권을 확보하고 금을 생산하고 있다고 RFA는 전했다.

북한에서 개인의 금거래는 불법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적발될 경우 징역형에 처해지고 있다.

한편,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으로 세계에서 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는 미국으로 8133.5t으로 나타났다. 2위는 독일로 3366.8t, 3위는 국제통화기금으로 2814t이다. 중국은 7위로, 1926t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세계 금보유 순위에 등재되지 않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