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은 ‘오라노티엔(Orano TN)’과 총 17기의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오라노티엔’은 글로벌 원자력 후행핵주기(원전 해체, 처리 산업 등) 시장 선도 기업 ‘오라노(Orano)’사의 방사성물질 운반 저장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다. 세아베스틸이 수출한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는 원전부품 기준이 까다롭기로 정평난 미국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핵물질관리연구소(JNMM) 자료에 따르면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 시장 규모는 지속 성장해 2030년까지 124억 달러(약 14조9000억 원)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원전 부품 시장은 안전성 검증여부가 중요해 수주 규모를 떠나 원전 선도시장 미국에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를 수주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가 원전의 유지관리와 해체사업 등에 필수품목인 만큼 특수강 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