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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전업계 "31조 원 대 무선이어폰 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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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전업계 "31조 원 대 무선이어폰 시장 잡아라"

삼성·애플·LG, 무선이어폰 시장 치열한 쟁탈전 예고

스마트폰 기기의 발달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 등의 영향으로 무선이이폰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국내외 전자업체들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스마트폰 기기의 발달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 등의 영향으로 무선이이폰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국내외 전자업체들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휴대성과 편리함으로 무선이이폰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국내외 전자업체들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선 기존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최근 LG전자까지 가세해 3파전 양상을 띄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일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LG 톤플러스 프리’를 출시해 무선이어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LG 톤플러스 프리’는 오디오 제조사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의 뛰어난 신호처리 기술과 고도화된 튜닝 기술(EQ:Equalizer)을 적용해 풍부한 저음과 깨끗한 중·고음은 물론 입체감 있는 음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세미 오픈형 방식 디자인과 높은 수준의 방수 기능을 갖춰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고속 충전을 지원해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시간까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터줏대감은 애플이다. 애플은 지난 2016년 10월 '에어팟'을 선보이며 '무선이어폰' 시장을 개척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애플의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 점유율은 53%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올해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를 출시하며 애플을 추격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 점유율은 8%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소니, 샤오미 등도 무선이어폰 시장 경쟁 대결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글로벌 전자업체들이 무선이어폰 시장에 잇따라 도전장을 내미는 이유는 최근 관련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무선이어폰 시장 규모는 오는 2021년까지 270억 달러(약 30조6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무선이어폰은 약 4600만대가 판매됐으며 내년이면 3배 규모인 1억29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등 음성인식 인공지능(AI)과 결합한 무선이어폰이 시장 규모를 더욱 키울 것"이라며 "무선이어폰은 스마트폰 역할을 일정 부분 대체하는 기능도 갖춰 사업 영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