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관리공단이 3일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50년 공공임대 운영 현황'에 따르면 LH와 주택관리공단이 관리하는 50년 공공임대주택 2만5742가구 가운데 차량을 2대 이상 보유한 가구가 11.8%인 3038가구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신림2'는 차량 2대 이상인 가구의 비율이 28.6%, '대구가람1'은 23.2%, '천안쌍용5-2'는 20.2%에 달했다.
특히 입주민들의 차량 대장에는 고가 외제차가 188대나 등록된 것으로 조사됐다.
BMW 58대, 벤츠 27대, 폭스바겐 23대, 아우디 16대 등으로 나타났다.
50년 공공임대주택은 임대 개시일로부터 50년 동안 분양 전환하지 않고 임대로만 거주할 수 있다.
1993년 영구임대주택 공급이 중단된 직후 정부의 임대주택 정책에 의해 공급되기 시작했으며 2006년까지 10만 가구가 공급되고 신규 공급이 중단된 상황이다.
재계약의 경우에도 무주택 여부만을 확인한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