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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iz 24]포스코 지분 참여 마운트 호프 몰리브덴 광산 개발 최종 허가...몰리브덴 개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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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iz 24]포스코 지분 참여 마운트 호프 몰리브덴 광산 개발 최종 허가...몰리브덴 개발 탄력

미국의 몰리브덴 광산 전문개발업체 제너럴 몰리가 미국 연방 당국으로부터 네바다 주에 있는 마운트 호프 광산 개발을 위한 최종 허가를 받았다고 귀금속 거래 정보 업체 킷코가 1일(현지시각) 전했다.

포스코가 지분참여하는 몰리브덴 광산이 있는 마운트 호프 전경. 사진=마이닝닷컴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가 지분참여하는 몰리브덴 광산이 있는 마운트 호프 전경. 사진=마이닝닷컴

포스코는 고급 철강재 생산에 필수적인 부원료인 몰리브덴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2007년 이 광산 개발에 20%의지분으로 참여했다. 그동안 환경단체의 반발로 12년째 몰리브덴 광산 개발이 지연됐지만 모든 절차가 마무리됨으로써 포스코의 몰리브덴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너럴 몰리에 따르면 연방토지관리국(BLM)이 허가 결정서를 전달함으로써 네바다주 및 연방 정부로부터 받아야 할 광산 개발과 운영을 위한 모든 승인 절차를 마무리했다.

마운트 호프 광산 프로젝트는 최대 규모의 몰리브덴 광산개발 사업 가운데 하나로 광산의 예상 수명이 10년이 넘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노천광산에서 몰리브덴을 연간 12억 파운드씩 40년간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고급 철강재 생산에 필수적인 부원료인 몰리브덴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2007년 이 광산 개발에 20%의지분으로 참여했지만 환경단체의 극심한 반발에 부딪혔다. 네바다주 환경보호국은 지난해 11월에서야 수질허가관리증을 교부했다.

미국 환경단체인 '그레이트 베이슨 리소스 와치(GBRW)는 오염물질 배출에 따른 수질 저하가 예상된다며 반발하고 네바다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몰리브덴은 강(鋼)에 소량 첨가하면 강의 담금질성·인성을 증가시키고 강도를 높이기 때문에 공구강·고속도강·스테인리스계 특수강·내열강·고장력강 등에 쓰인다.

업계에선 몰리브덴 가격이 2017년 이후 20% 올랐고 중국의 수요가 꾸준해 앞으로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