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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빗썸글로벌, 인도 암호화폐 시장 진출 모색…당국 상대로 거래 허용 설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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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빗썸글로벌, 인도 암호화폐 시장 진출 모색…당국 상대로 거래 허용 설득 중

한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글로벌이 인도 진출 계획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글로벌이 인도 진출 계획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로이터/뉴스1
한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글로벌이 인도 진출 계획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현지 매체 이코노믹 타임스(The Economic Times)에 따르면 빗썸글로벌은 인도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빗썸 공동 설립자 하비에르 심(Javier Sim)은 인도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인도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구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에 부정적인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고 빗썸측은 규제를 완화 또는 해제하도록 하기 위해 인도 당국과 논의를 벌이고 있다.

하비에르 심은 현지의 규제 당국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규제가 잘 된 거래소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빗썸이 한국 내에서 불법적 거래에 관여하지 않는 강력한 브랜드라는 점을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중앙은행(RBI)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거래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어 최근 몇 달 새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문을 닫았다.

지난해 젭페이가 폐쇄된 이후 지난 7월 코이넥스와 크립토카트 등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연이어 문을 닫았다.

하지만 인도 대법원은 RBI의 비트코인 거래금지 결정에 대해 심리를 벌이고 있다.
인도 대법원은 지난 8월 중앙은행이 암호화폐금지령에 대한 자국 내 암호화폐 업계의 우려와 불만을 적절하게 처리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2주 이내에 대응 조치를 강구하도록 명령해 인도 당국의 태도 변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빗썸글로벌은 인도 대법원이 사업환경을 변화시킬만한 돌파구를 만들어 줄지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하비에르 심은 "인도에서 빗썸 운영이 허가를 받을 경우 인도 암호화폐 시장에 높은 유동성을 낳게 될 것"이라며 "인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저렴한 거래 수수료로의 서비스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