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은 2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에너지포럼에 참석했을 때 “실망하겠지만 툰베리의 발언에 감동하는 사람들에게 공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누구도 그녀에게 세계의 복잡함이나 다양성을 가르치지 않았던 것일까”라고 지적하면서 “개도국에 태양광발전을 강요하면 비용의 문제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게다가 툰베리를 “상냥하고 성실한 소녀지만 정보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툰베리는 지난 9월2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각국 정상들이 모인 ‘기후행동 서미트’개회식에서 연설했다. 온난화대책에 등을 돌리고 있다는 비판도 있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서 회의장에 모습을 보였을 때 툰베리가 트럼프를 노려보는 듯한 표정을 보인 모습을 포착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