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 외신매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닥 지분 전량(100%)을 3억 달러(약 3570억 원)에 사들여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4일 보도했다.
이닥은 각종 항공기 부품과 공작기계를 제조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이 업체는 미국 코네티컷주(州)에 사업장 4곳을 두고 있으며 연간 약 150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닥 인수를 계기로 미국 내 세계적 엔진 제조업체와 인접하는 거점을 확보해 앞으로 미국내 사업 수주에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벤 애덤스 이닥 사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인력, 프로세스 개발, 제조 역량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며 “회사가 다음 단계로 ‘제트엔진 제조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