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 서울대회는 서울 일원 72개 경기장에서 총 47개 종목(시범종목 2개 포함)에 걸쳐 경기가 열리고, 17개 시·도선수단 2만 4988명(선수 1만 8588명)과 18개 재외한인체육단체 선수단 1860명 등 총 2만 6848명이 자기 고장과 단체를 대표해 메달과 순위를 놓고 ‘페어 플레이’ 경쟁을 벌인다.
이어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단 입장과 문화체육부장관의 개회 선언이 있었다.
환영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일제강점기에도, 전쟁(6.25전쟁) 중에도 멈추지 않았던 전국체전"이라며 100회 대회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특별 축전을 깜짝 소개한 박 시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시대의 양심과 신념이 가리킨 길을 걸었던 수많은 뭇별들의 위대함으로 성장해왔다"고 전국체전이 온 국민의 사랑으로 발전해 왔음을 상기시켰다.
이어 단상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치사에서 "전국체육대회 100년의 역사에는 '할 수 있다'는 우리 국민의 자신감이 담겨 있다"고 언급한 뒤 “무엇보다 우리가 모인 바로 이 자리에서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이 열리는 날을 꿈꾼다"고 남북 공동유치를 신청한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국민적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100년을 향한 화합과 희망의 축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기원했다.
개회식의 최대 이벤트인 성화 점화식에는 '육상 샛별' 양예빈,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 등이 최종 성화주자로 나섰다.
식후공연으로 인기 그룹 마마무, 엑스원이 출연해 100회 전국체전을 기념하는 축하무대를 뜨겁게 달구며 개회식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