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메마른 증시, 단비 내리나…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시선고정’

공유
0


메마른 증시, 단비 내리나…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시선고정’

center
다음주 증시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NH투자증권
다음주 증시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진전속도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미중 고위급 협상, 수출주 환율 효과를, 하락요인으로 글로벌 제조업 경기지표 둔화, 홍콩 등 지정학 위험확대, 유럽경기둔화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코스피 상하범위는 NH투자증권 2000-2080포인트,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2000-2050포인트를 제시했다.

다음주 주요 일정을 보면 10~11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개최된다. 이달 15일, 오는 12월 15일 추가 관세 인상이 예정됐다는 점에서 이번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서로가 양보하는 스몰딜을 기대하고 있다.

변수도 있다. 홍콩사태가 다시 격화되며 미국 내 중국 관련 비난여론이 커지고 있다. 중국입장에서도 10월말 19기 4중 전회에서 무역관련 중국 내 정책을 합의해야 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시장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변수에 집중될 전망”이라며 ”이번 워싱턴 회동에서 시장기대수준인 스몰딜이 도출되지 못할 경우 10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제조업 지표도 추가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단 미국 민주당이 중국과 졸속합의에 대해 우려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협상에서 스몰딜이 아니라 11월 추가협상의 여지를 남기는 수준으로 대화를 끝낼 수 있다. 이 경우 11월 미중무역협상 합의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12월 15일 예정된 관세인상은 소비재 품목이 다수가 포함됐으며 중국산 의존도가 90%에 가깝다”며 “12월 15일 이전에 관세현실화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 미국경제에 바람직하다는 점에서 11월에 스몰딜 수준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9일 전미실물경제협회에서 파월 연준의장 연설, 10일 ‘9월 FOMC 회의록 발표’도 예정됐다.

최근 악화된 제조업 불안과 예상치를 밑돈 고용지표 등을 감안하면, 파월 의장의 보험성 금리인하에 대한 의지와 경기에 대한 해석을 다시 확인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다소 통화긴축으로 비춰질 수 있는 점도표에 대한 이유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홍콩 사태의 긴장감 재점화, 미중무역협상 난항 가능성, 미국과 유럽연합 무역분쟁 확대 가능성 등 지정학 위험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8일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추정치) 발표도 시장기대치부합시 차익실현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증시의 상승재료로 한계가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