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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선박 오염 배출물은 어떻게 감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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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선박 오염 배출물은 어떻게 감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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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해양경찰서, 해양환경관리공단 울산지사, 금호석유화학 울산공장 등이지난 7월 10일 울산항 4부두 앞에서 해상오염물질에 대한 방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가 2020년부터 강화될 예정인 가운데 넓은 해상에서 선박 오염 배출물에 대한 감시에 대해 업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선박은 운항때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이산화물, 오일, 밸러스트 워터, 빌지 워터, 하수 등 오염물질이 배출된다. 이중 단연 해상오염 주범이자 문제가 되는 물질은 황산화물(SOx)이다. 여러 국가에서는 황 관련 물질에 대해 최대한 감시와 규제를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수단중 하나가 연료 샘플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모든 선박에는 연료가 탑재돼 있기 때문에 굳이 운항할 때 황산화물 배출물을 확인할 필요가 없고 운항하기 전 연료를 검사하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또는 연료에 의해 엔진이 돌아가고 그에 따른 배기가스가 배출되는데 이때 배기가스를 모니터링 하는 방식도 종종 사용된다.

원격 모니터링기술은 발전 단계에 놓여 있다.

요한 멜크비스트(Johan Mellqvist) 스웨덴 찰머스 공과대학 교수는 원격 모니터링 기술을 수년 동안 연구해왔다. 그가 개발한 원격 모니터링 기술은 ‘배기가스 광학 측정’이다.

그는 선박 전문매체 헬레닉쉬핑뉴스(Hellenic shipping news)를 통해 “오염물질이 배출될 때 태양광은 바다에 반사된다. 이를 이용해 오염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며 “망원경 렌즈를 통해 바다를 보고 이때 태양광이 바다에 반사되는 정도를 파악해 황산화물과 이산화물 비율을 관찰 할 수 있다”고 말한바 있다.

그는 또 “이 망원 센서들은 드론(drone:무인항공기)에 부착될 예정이고 여러 드론을 통해 해상 감시가 가능하다”며 “다만 이 같은 최첨단 기술은 입법 과정보다 빠르게 개발되기 때문에 적법성 측면에서 다소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모든 선박에서 사용되는 연료가 적합한 지 여부를 모니터링 하는 작업은 쉬운일이 아니다.

해운업계에서는 '교묘하게 적법하지 않은 연료를 사용하고 법망을 피하면서 환경친화적이지 않은 저렴한 연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여러 언론매체나 해운업계 관계자는 “공해상에서 선박 연료에 대한 감시를 할 방법이 전혀 없다”며 “IMO 환경규제가 양심에 따라 지켜지는 규제가 될지, 아니면 국가의 철저한 감시 속에서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는 규제가 될지 여부는 실제 시행이 돼봐야 알 것”이라고 전망했다. .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n5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