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스타벅스, '견과류 알레르기' 고객에게 아몬드 우유 든 커피 제공으로 피소

공유
0

[글로벌-Biz 24] 스타벅스, '견과류 알레르기' 고객에게 아몬드 우유 든 커피 제공으로 피소

스타벅스 커피전문점 로고.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스타벅스 커피전문점 로고. 사진=뉴시스
스타벅스가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고객에게 아몬드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1만 달러의 소송에 휘말렸다.

5일(현지 시간) 야후 스타일에 따르면 맥스 셔는 지난 5월 포틀랜드의 잔첸 비치 스타벅스를 방문해 두유가 든 커피를 주문했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커피에 두유 대신 아몬드 우유를 넣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인은 모든 종류의 견과류에 알레르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몬드 우유가 든 커피를 세 모금 마신 후 즉각적인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다.

고소인은 목이 가렵기 시작했으며,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에피펜 주사를 투여한 다음에 진정되어 직접 차를 몰고 포틀랜드에 있는 레거시 에마누엘 메디컬 센터로 갔다고 말했다.

그는 알레르기 치료를 위해 4000달러의 의료비를 사용했으며, 스타벅스가 그 비용을 지불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고소인은 스타벅스를 태만과 불법 거래 행위로 고소했다.

변호인 마이클 풀러는 "스타벅스는 알레르기 반응이 심각한 부상이나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직원들에게 알렸어야 했다"면서 "스타벅스의 업무 태만으로 인해 원고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입원이 필요했고, 4000달러 이상의 의료비가 발생했으며, 일상생활 활동에 대한 고통, 불편, 간섭을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스타벅스의 한 관계자는 "고객의 음료가 주문에 따라 맞춤화되도록 직원들이 크게 신경을 쓰고 있다. 이런 의혹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