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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 롯데케미칼 타이탄홀딩스, 3분기 실적에 휘파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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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 롯데케미칼 타이탄홀딩스, 3분기 실적에 휘파람 분다

나프타 가격 하락-제품가 상승에 마진폭 17% 늘어난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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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타이탄홀딩스(LCT) 로고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홀딩스(LCT)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LCT는 원료인 나프타 가격 하락과 제품가격 상승에 힘입어 3분기 제품 마진이 2분기에 비해 1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힌 아지즈(Mohin Aziz) 메이뱅크 인베스트먼트 Bhd 애널리스트는 “올해 6월 이후 나프타 가격이 내리고 화학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LCT가 사업에 유리한 여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지즈 애널리스트는 “이와 함께 미국 등 주요 수입국 주문이 늘어난 점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LCT 3분기 제품 마진이 전분기 대비(QoQ) 1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이뱅크 인베스트먼트 Bhd는 말레이시아 주요 투자은행 가운데 하나다.

한편 LCT는 인도네시아 찔레곤(Cilegon)에 있는 통합석유화학설비(IPF)사업을 확대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서부 반텐주(州)에 들어선 IPF는 총 사업규모가 183억 링깃(RM) (약 5조2336억 원)에 이른다.

이는 LCT가 롯데케미칼인도네시아(LCI) 지분 49%를 모회사 롯데케미칼에 6539만 달러(약 783억 원)에 매각하겠다는 주주 동의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LCI는 롯데케미칼 손자회사다.
이동우 LCT 대표는 “설비투자를 늘려 제품 생산능력을 현재 350만 메트릭톤(1000㎏을 1톤으로 하는 중량 단위)에서 80% 늘려 630만 메트릭 톤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