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넷플릭스는 이탈리아에 사무실이나 직원을 두고 있지 않아 사업 수익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
2015년 이탈리아에서 개시한 넷플릭스는 작년 기준으로 14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탈리아는 최근 몇 년간 미국계 기술기업을 상대로 잇달아 탈세 혐의 조사에 착수해 거액의 징벌적 세금을 내도록 했다.
작년 조사의 타깃이 된 페이스북과 아마존이 각각 1억 유로를 납부하기로 합의했고 2017년에는 구글이 관련 조사를 받고서 3억600만 유로를 냈다.
또 2015년에는 애플이 탈세 혐의와 관련해 3억1천800만유로에 달하는 세금을 부과받았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