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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폴더블 스마트폰 치열한 경쟁 예고…삼성·LG전자 이어 화웨이 등 속속 동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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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폴더블 스마트폰 치열한 경쟁 예고…삼성·LG전자 이어 화웨이 등 속속 동참 예정

올해 40만대에서 내년 320만대로 급성장 전망…MS도 내년 하반기 출시 계획

삼성전자 폴더블폰.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폴더블폰.
접이식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시장이 글로벌 스마트폰업체들이 속속 진출하거나 진출을 선언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6일(현지시간) 아야반둥닷컴 등 인도네시아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한국 삼성전자와 LG전자 양사는 올해 들어 접이식 듀얼스크린을 출시했다. LG전자가 지난 5월 V50 ThinQ 5G를 내놓았으며 9월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를 선보였다. 모두 듀얼스크린과 5세대(G)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는 글로벌 소비자들로부터 예상을 넘어선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경쟁업체들은 큰 사이즈의 접이식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

가격은 상당히 비싸 229만 원(2700만루피)이지만 갤럭시 폴드는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출시 24시간이내에 약 3000대가 판매됐다.

LG전자의 V50 ThinQ 5G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큰 비용을 쓰지 않고 듀얼 스크린의 휴대 전화를 원하는 소비자의 대안이 되고 있다.

한편 화웨이와 모토롤라는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서피스 듀오(Surface Duo)라는 접이식 스마트폰을 내년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MS 관계자는 "서피스 듀오는 듀얼스크린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MS는 스마트폰에 두 개의 5.6인치 스크린을 가지며 두 개의 스크린을 8.3인치 스크린 전체를 접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피스 듀오는 2020년 후반기에 출시할 예정이지만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장연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는 접을 수 있는 듀얼스크린 시장 규모는 올해 40만대에서 내년에는 320만대로 급속하게 성장할 것이며 이후로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