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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국영석유회사, 50억달러 규모 이란 대규모 해양 천연가스 개발 투자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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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국영석유회사, 50억달러 규모 이란 대규모 해양 천연가스 개발 투자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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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영석유회사(CNPC)는 50억 달러 규모의 이란 대규모 해양 천연가스 개발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
중국 국영석유회사(CNPC)는 50억 달러 규모의 이란 대규모 해양 천연가스 개발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고 에어드리투데이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 분석가들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CNPC는 이란의 대규모 해양 천연 가스를 개발하기 위한 50 억 달러의 계약을 철회했다고 비잔 잔 제네 이란 석유부 장관이 이날 발표했다. 이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일방적인 제재 촉구에 나선 데 따른 영향으로 여겨진다.

비잔 잔 제네 석유부장관은 지난달 23일 중국국가석유공사가 더 이상 프로젝트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자들은 그들의 결정을 즉시 인정하지 않았다. CNPC는 전화를 받지않았으며 웹 사이트에도 철회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러나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은 이날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와 외국인 투자에 대한 악영향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의 최대 압박정책으로 인해 투자분야에서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란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천연 가스 매장량과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석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천연 가스의 대부분은 카타르와 공유하는 거대한 사우스 파스 유전에서 나온다. 사우스 파스의 초기 개발 계획은 20개의 시추공과 2개의 시추공 플랫폼을 건설하는 것으로, 하루에 20억 입방피트의 천연 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초기 거래에서 토탈은 50.1%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고 CNPC는 30%, 이란의 페트로파스는 19.9%가 되었다. 토탈의 철수와 함께 CNPC는 프랑스 토탈사의 지분을 인수했었다. 비잔 잔 제네 장관은 이제 CNPC도 철수해 페트로파스가 이 프로젝트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의 제재는 이란이 핵무기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돌면서 사실상 중단됐다. 그러나 다시 핵무기 제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제재는 다시 시작되고 있다. 이란은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 목적으로만 유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1 년 전 이란과 핵 거래를 철회한 후 이란 석유를 해외에 팔지 못하게 하는 등 경제제재를 가했다. 이란은 이후 핵 거래 조건을 위반하기 시작했다. 또 미국이 이란을 비난하는 일련의 사건이 있었다. 지난달 14일 세계 최대 규모의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 정제소와 유전에 대한 미사일 및 무인 항공기 공격이 감행되어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급등했다. 이란 동맹국인 호우티 반란군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이 의심할 여지없이 후원했다"고 반박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